한국현대무용협회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
2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당 앙상블홀서
대전 출신 신인 안무가 4인 개성 한 무대에

▲ 박민지 안무가
▲ 장재훈 안무가
▲ 정하늘 안무가
▲ 이윤정 안무가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 축제인 모다페(MODAFE·국제현대무용제)의 ‘스파크 플레이스’가 2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페스티벌에 이어 (사)한국현대무용협회와 두 번째 협업하는 프로젝트로 대전 출신 신인 안무가 4인의 개성을 한 무대에 담았다.

스파크 플레이스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김설진을 비롯해 이재영, 홍경화, 김광민 등을 배출한 현대무용계 인재 등용문이다.

올해는 대전 출신 안무가 장재훈, 박민지, 정하늘, 이윤정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사한다.

장재훈, 이윤정 안무가는 대전시립무용단 상임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민지 안무가는 메이커스댄스컴퍼니 단원으로 대전예당이 제작한 안남근 안무의 ‘No. 5’에 출연했다.

국내 현대무용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LDP 단원인 정하늘 안무가는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1위를 수상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먼저 상실의 연속인 삶을 사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물음의 과정을 그린 장재훈 안무가의 ‘잠이 들기까지’가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고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영감을 받은 박민지 안무가의 ‘댕기’는 댕기머리에서 단발머리로 넘어가던 시절 그녀들의 삶을 그린다.

정하늘 안무가는 ‘정서적 거리’를 통해 자전적 기억들을 회상하며, 관계와 거리를 감각한다.

이윤정 안무가의 ‘스물아홉’은 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며 내면의 어두움에서 벗어나 밝아졌던 순간을 표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박민지, 정하늘 안무가의 작품은 오는 27일과 28일 2022 모다페(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 서울 무대에 다시 선다.

한편 모다페 in 대전 ‘스파크 플레이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와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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