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역 간 균형발전 공약 발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영(58·사진) 증평군수 후보가 19일 제7호 공약 ‘마을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3개 영역 13개 과제를 발표했다. 18일 제6호 공약 ‘고맙습니다! 군인(Thank you! Soldier)’ 발표에 이은 것이다.

그는 이번 균형발전 공약 목표를 “내 생활에서 불편과 소외가 없는 증평을 만드는 것”이라며 “증평의 독립자치의 뿌리는 1963년 주민이 추진한 증평군 설치추진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역사적인 배경을 우선 설명했다.

이어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증평 주민의 ‘독립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열망’을 이해하고 군(郡) 설치를 재가한 것이 지방자치의 직접적인 계기다”며 “이러한 주민의 열망을 받들고 10분이면 모여서 토론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3개 영역을 ▲소외와 불편 없는 증평 ▲마을간 균형발전 추진 ▲주민 숙원 사업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소외와 불편 없는 증평 영역에는 ▲365일 찾아가는 행정복지센터 개설 ▲단체와 계층·직능 간의 공평한 처우와 예산 지원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마을간 균형발전 추진 영역으로는 ▲기초인프라 정비와 신 발전지역 지정 개발 ▲스마트방송시스템 등 스마트 발전 계획 추진 ▲농촌 마을 주요 혼잡교차로 개선, 공동주차장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주민 숙원 사업 영역으로 ▲증천-죽리간 지방도로 4차선 확포장 추진 ▲도안2농공단지 조기 착공 및 기업 유치 추진 ▲추성산성(이성산)-두타산과 안골둘레길 구름다리 설치, 안자산·추성산 둘레길 조성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1984~1989년 증평읍사무소에서 9~8급으로 근무하면서 2000년까지 증평에서 거주했다”며 “2017~2018년 부군수와 증평군수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주민 뜻을 더욱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지난해 정년 3년을 앞당겨 명예퇴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민 의견을 경청해 주민의 뜻은 크고 거창한 계획이 아닌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것을 해결해 생활에 불편이 없고, 소외됨 없는 증평만들기였다”며 이번 공약 발표 이유를 밝혔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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