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도 사업 추진 방향 논의
보령·아산 등과 컨소시엄 구성
신규 일자리 756명 창출 목표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충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하 고선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7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고선패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2차 연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지방정부가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충남은 지난해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 969명 등의 성과를 냈다.

도는 올해 사업 방향을 ‘위기의 굴뚝 일자리, 친환경 미래 일자리로 전환’으로 설정하고, 관련 분야 3개 프로젝트 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보령·아산·서산·당진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충남일자리진흥원 등과 함께 공동 추진한다.

3개 프로젝트는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역 일자리 맞춤형 민·관 협력(거버넌스) 운영 △탄소 기반 산업 고도화를 위한 위기 산업 재도약 △친환경 에너지·이동 수단(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산업 육성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진흥원 내에 선제대응 추진단과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고용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부품 및 석탄화력발전 산업 종사자가 이·전직에 성공해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이·전직 촉진 장려금 350만원을 지원하고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따른 협력업체 노동자의 노동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는 올해 2차 연도 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756명, 기업 지원 110개사, 교육훈련 363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선패사업 추진단장인 이희철 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지난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며 "고선패 지원사업이 위기 산업 사업체와 종사자에게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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