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호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직무대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 기조로 접어들면서 중소기업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벗어나 지속 경영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는 때가 도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2022년 5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의 경기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5.4p 상승한 86.0p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조금씩 개선되는 신호가 느껴진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사업 아이템의 선정과 기술개발, 기업 경영에 필수인 회계·세무와 노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부딪힐 때가 많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기업의 다양한 경영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상담위원으로 구성된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비즈니스지원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전·세종지방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창업, 경영전략, 마케팅, 법무, 금융, 인사·노무, 회계(세무), 수출입, 기술, 정보화, 마케팅·디자인, 생산관리의 12개 분야 29명의 상담위원이 유선상담과 내방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별 맞춤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약 4800여건을 전문상담을 진행했는데, 단순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전문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단기 컨설팅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현장클리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클리닉’의 경우 문제에 따라 통상 3일에서 최대 7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컨설팅 지원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대전·세종지역의 경우 작년에 약 55건의 현장클리닉을 진행했고, 이중 하나의 상담지원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수출입 법인을 운영 중이던 A씨는 국내로 사업을 확장코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창업 및 수출 지원사업 그리고 식재료 유통 기업정보를 필요로 했다.

이에 대전·세종지방중기청은 전문위원을 파견해 법인설립절차, 서류 작성, 지원사업 안내 및 참여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고 컨설팅이 종료된 후에도 문의사항에 대한 유선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상담을 받기 희망하는 대전세종지역 중소기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1층 민원실에서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야별 전문가의 근무일자가 상이하므로, 사전에 국번없이 1357번으로 전화하거나 비즈니스지원단 누리집에 방문해 해당 분야 전문가의 근무일자를 확인하고 내방하길 당부 드린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 라는 격언이 있듯이, 중소기업이 미리 생존능력을 키워 힘차게 도약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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