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끝 경선 탈락

▲ 류한우 단양군수 지지자들이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의 친구 공천을 위한 경선을 벌인다고 항의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류한우 단양군수가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해 향후 선거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 군수는 10일 단양군청 기자실을 찾아 담소를 나누며 "국민의 힘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한 달 20여일 간 남은 재임 기간 동안 6·1 지방 선거를 공정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마지막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군수는 "국민의 힘 경선 과정에 대해 충북도 공심위에서 확정되고 중앙당 결심을 받아 결정된 것을 음해성으로 경선으로 변경 시켜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한 것은 온당하지 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류 군수는 또 자신의 경선 탈락 후 단양군 지역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사주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들이 결정해 행동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 군수의 경선탈락으로 단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진(70)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문근(65) 예비후보, 무소속 박한규(66)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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