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표 예비후보 사퇴 냉담한 반응
"내로남불 전형적 모습 화합 저해"

▲ 김문근·김광표 예비후보 공정경선을 주장하는 기자회견 모습. 단양=이상복 기자
▲ 류한우 단양군수가 6·1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6·1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단양군수 예비후보와 일전을 펼칠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할 예비후보간 경선에 군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9~30일 국민의 힘 단양군수 예비후보의 경선이 진행될 예정에 앞서 김광표 예비후보의 김문근 예비후보 지지선언이 ‘역풍이냐 순풍이냐’ 단양군민의 촉각이 곤두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3선 저지라는 대의를 가지고 단일화를 했다는 측과 모 공사의 자리를 두고 밀실 야합이라는 측의 공방으로 단양군민의 마음은 누구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형국이다.

한 주민은 "경선을 줄곧 주장하던 김광표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은 올바른 단양군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전형적 구태정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문근·김광표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열린 국민의 힘 충북도당의 단수 공천에 불복해 항의 기자회견을 갖는 등 다각적인 반발 움직임을 펼쳐 중앙당의 경선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충북도당 전 모 공관위원은 양심선언을 통해 지역의 국회의원이 고교 통창인 김문근 후보를 위해 공관위의 적법한 단수 추천 상황을 뒤집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에 민감한 주민들은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형국에 지역발전과 화합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따가운 사선을 보내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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