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자부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사업 선정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한민국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인 국내 첫 그린수소 전문 연구센터가 충남 당진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기계 부품 가공 산업을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PEM) 수전해 스택 부품 생산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60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그린수소 부품 전환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건립은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당진시가 제공한 6600㎡ 부지에 연면적 825㎡ 규모로 지을 예정이며, 센터 내에는 10㎾급 수전해 신뢰성 시험 시스템 등 관련 연구 장비 10종이 구축된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에 △시험평가, 인증 등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그린수소 분야 연구개발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고용 유발 51명, 생산 유발 181억원, 부가가치 유발 53억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최초 그린수소 전문 연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면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주력 산업을 발전시켜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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