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 조성
내수면 발전·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내륙어촌 재생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단양군 제공
내륙어촌 재생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내수면 발전과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대단지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연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춘면 상리 일원에 펼쳐지고 있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착공에 들어갔고, 오는 12월 준공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69.13㎡ 규모로 내수면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2019년 12월 군의 내륙어촌 재생사업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의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됨에 따라 군은 지난 연말까지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물 공급관로 및 정화시설 장치, 공동양식 유어장, 남한강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해 왔다. 또한 내륙어촌재생사업 역량강화(SW)사업으로 비선호 어종인 누치를 활용한 식품을 개발하는 수산 식품 개발용역 및 쏘가리 및 잉어(붕어)류 종묘생산 기술 확보를 위한 토종어류 종묘 생산 교육용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차 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강마을을 중심으로 내수면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내수면 어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영춘면 상리 일원에는 민물고기 축양장과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운영 중으로 군은 지난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 3천 미를 단양강에 방류하는 첫 결실을 얻기도 했다.

방류된 3㎝ 크기의 쏘가리 치어는 향후 2∼3년이 지난 뒤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 지역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균형발전을 선도할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50%의 공정률을 보여 사업이 완료되는 올 연말에는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연계 효과를 통해 북부지역의 큰 변화를 가져오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현 군 축수산팀 주무관은 "우리 단양은 수중보 건설로 담수된 단양강을 활용해 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다"며 "이번 내륙어촌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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