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협력사, 중대재해처벌법 고려
이덕신 교수 채용해 맞춤형 교육
산업안전TV 개국… 프로그램 제작

KDFS㈜는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와 업무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KDFS제공.
KDFS㈜는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와 업무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KDFS제공.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KT 협력사인 KDFS㈜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명강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KDFS는 전국의 KT 빌딩 절반을 관리하면서 2000여명의 직원들의 정신상담과 친절교육, 심리치료 등에 관심을 두고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왔다.

황욱정 KDFS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자 명강사인 이덕신 교수를 직원으로 채용해 임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해 교육에 나서고 있다.

KT 임원 출신인 황 대표는 사업 시작부터 직원들이 육체적 업무 스트레스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많은 점을 감안해 이 교수를 채용하게 됐다.

이 교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자살예방상담전문가와 웃음치료전문가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KT인재개발원 등에 2000여회를 출강한 명강사다.

황 대표는 직원들의 심리치료 중요성을 감안해 심리상담 전문가를 위촉해 직원들의 개별 심리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KDFS는 회사자체 산업안전TV(KDFS-산업안전TV)를 개국해 업무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업무과정에서 발생되는 위험요소들을 찾아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작해 교육하고 있다.

이어 산업안전 부서를 신설하고 산재예방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등 부단한 교육 및 참여로 산업재해 예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눈 여겨 볼만한 경영시스템이다.

직원들은 교육 초기에는 번거로움 등으로 부정적 평가도 있었으나 지금은 심리적 후생복지 증진으로 안정감 및 근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변화된 시스템을 반기고 있다.

회사는 또 직원들이 교육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격 줌과 유튜브 등 첨단 교육방식을 활용해 장소 이동없이 근무 장소에서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DFS는 직원들의 안전과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2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부서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DFS 관계자는 "빌딩관리 업무 특성에 맞게 각 분야별로 사고위험 등의 원인 분석과 대책을 연구해 맞춤형 강의 및 교육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회사와 직원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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