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흠 충남지사 출마 선언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강력한 추진력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만들어 잘 사는 충남, 자랑스러운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사진>이 13일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 도청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생취의(목숨을 버려 의를 취함)의 각오로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아산 연장 △내포신도시 완성(탄소중립클러스터 구축) △도내 화력발전소, LNG 복합발전소 전환 △육군사관학교 이전 확정 및 국립경찰병원 신설 △서해안 국제해양관광벨트 조성 △기업금융은행 설치(혁신창업 지원)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당은 저에게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충남도지사 선거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전국 민심의 척도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남에서 승리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제 ‘잃어버린 12년’, 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며 "충남의 아들 윤석열이 정권교체를 했듯, 김태흠이 도정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며 "현행 8조원 대의 국비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충남발전을 위한 정부의 규제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각종 현안사업이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교통인프라 확장으로 충남의 남북간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서비스와 교육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선 7기에 대해 "양 지사의 인품은 훌륭하지만 충남도정 전체로 볼 때 수도권 규제 때문에 내려오는 낙수효과는 제대로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명규·김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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