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 체계적 지원

▲ ‘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조경순 부군수(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군 관계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대표 브랜드인 생거진천쌀이 6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쌀 부문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New York Festivals’가 주최하는 연례 대회로 국가경쟁력지수(NCI)에 따라 대한민국 국가 자산으로써 국내 산업, 농·식품을 대표하는 부문별 최고 브랜드에 수여되고 있다.

군은 옛날부터 자연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토를 가지고 있어 농사도 잘되고 후덕한 인심 때문에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라는 의미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러한 ‘생거진천’이란 명칭은 군의 대표 농산물인 쌀의 브랜드로 사용되면서 많은 이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천혜의 환경에서 재배된 생거진천쌀은 쌀알이 둥글고 투명하다. 또 윤기가 많고 찰기가 많아 뛰어난 밥맛으로 오래전부터 각종 농산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1992년부터 1993년, 1998년, 2008년, 2011년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 쌀 부문 대통령상 및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2009년 농림부 고품질 쌀 생산 유통평가 대통령상, 2009~2010년 2년 연속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 등도 받은 데 이어 2003년, 2005년, 2007년, 2011년, 2012년, 2014년, 2015년에도 전국 우수브랜드(러브미)에 선정됐다.

게다가 뛰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 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다.

군은 제조상토, 육묘 지원을 비롯해 △벼 계약재배 지원 △도정시설 현대화 △필수 영농자재 지원 △벼 병해충 방제 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 쌀이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여기에 지역에 자리 잡은 ㈜CJ 제일제당과 2019년 생거진천쌀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매년 가공용 쌀 계약재배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생거진천쌀 프리미엄 햇반’이 출시돼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 든든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강상훈 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유통과장은 "군의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지역 농가와 머리를 맞대며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생거진천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을 비롯해 농가 판로 확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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