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 제고·상생 발전 업무협약

▲ 22일 충남도는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지역 건설현장 안전 제고와 건설업체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건설현장 안전과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개선을 위해 ‘전국구’ 대형건설업체와 지역중소건설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도는 2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지역 건설현장 안전 제고와 건설업체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19개 대형종합건설업체 대표와 58개 지역 건설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소재 건축물 철거 현장 붕괴사고와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 현장의 외벽 붕괴사고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현재 도내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인허가를 완료한 사업은 97건에 10조 9000억 원에 달한다. 또 이날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는 상호 협력 관계 조성을 통해 아파트 공사 참여를 확대, 지역 하도급률을 높여나가는데 합의했다. 도는 현재 2.8%(2020년 기준)인 도내 아파트공사 지역 하도급률을 올해 말까지 13%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도와 대형건설사, 지역 중소건설사 모두가 안전 중심의 시공 실천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신뢰 건설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과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기업이 상생발전하고, 대형기업과 지역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맞잡고 새로운 건설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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