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라 안심, 건강·상품 다 챙겨
온라인에서도 화제… 13일까지 진행

1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2021 3.1절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021년 3월 1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2021 3.1절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3대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건강도 챙겼습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2022 3·1절 기념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열띤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자전거대행진은 참가 신청부터 완주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실시해 ‘건강’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회원가입 후 코스별 QR코드 스캔으로 완주 여부를 인증해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같은 코로나 맞춤형 행사로 인해 개막 후 일주일만에 행사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가입한 참가자가 목표 인원인 1000명을 초과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중부권 최대 신문 충청투데이 관계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완주자 역시 절반을 넘겼다"며 "아직 완주하지 않은 신청자들께서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유튜버들은 자전거를 직접 타고 라이딩을 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 비대면 자전거 대행진과 관련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완주 인증사진과 함께 다양한 참가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한 유명 SNS에선 #삼일절자전거 대행진, #언택트자전거대행진, #위드코로나, #나홀로자전거, #A코스인증 #갑천라이딩, #유등천라이딩 등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타슈를 이용해 대회에 참가한 유지영(대전 서구·29) 씨는 "대전에 1일 코로나 확진자가 5000명씩 가량씩 나오면서 집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운 상황인데 야외에서 언택트로 참가 가능한 행사라 부담이 없었다"며 "운동도 하고 참가 상품권도 받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C코스를 완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2 3·1절 기념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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