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이례적으로 빠른 추경 추진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 포함
29일 도의회 심의 거쳐 확정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3598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빠른 3월 추경을 추진한다. 이번 추경 중점 분야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역·의료·안전강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민선7기 공약 및 역점사업 추진 등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485억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비 지원 53억원, 지역투자촉진 보조금 136억원, 일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8억원 등이 반영됐다.

코로나19 방역·의료·안전 강화 지원 예산은 코로나 생활 지원비 156억원, 감염취약계층 및 중증장애인 자가진단키트 48억원, 지역방역 일자리 지원 9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시행비 지원 259억원 등이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예산에는 청년월세 한시 43억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1억 7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민선7기 안정적인 성과창출 분야에는 농어민 수당 확대 지원 584억원, 참전명예수당 확대 45억원), 도민 생활체육 걷쥬 활성화 20억원,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 20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9일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도 예산은 당초 9조 3843억원에서 9조 7441억원으로 3.83% 늘어난다.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더 경감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신속하게 추경편성 작업에 착수했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의 온기가 도민들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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