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최홍묵 계룡시장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가시화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우수등급’
민선5기 51개 공약사업 97% 이행률
SOC·시민생활안정 사업 역점 추진
‘향적산 치유의 숲’ 관광 랜드마크 준비
하대실 2지구 도시개발 사업 조속 추진
인구 7만 자족 도시 건설 등 실현 노력
10월 7~23일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다채로운 전시관 준비… 성공 개최 노력

▲ 최홍묵 계룡시장이 2022년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의 2022년 새해는 민선 5기의 마지막 해이자 오랜기간 준비해 온 각종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이다. 시는 현재까지 시정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점은 세심하게 살펴 보완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들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며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으로부터 시정 방향과 계획, 주요 성과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 4년간 계룡시의 자랑할만한 시정 주요 성과는.

"민선 5기 첫 해인 지난 2018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이 시에 유치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방세수 증대와 연간 3만명에 달하는 교육생 방문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적산권 종합개발계획 수립과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재개하고, 계룡 제1산업단지 분양 대상 44필지에 대한 100% 계약 완료를 달성했다. 또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파라디아 아파트와 유동리 종합운동장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추진했으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에 집중하여 2018년도 상·하반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에는 적극적인 산업단지 분양활동으로 제2산업단지 기업유치 투자협약 80%를 달성했으며, 계룡로컬푸드센터 개장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기반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계룡경찰서 신설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계룡경찰서 신설이 가시화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어린이 코딩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고교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성과를 이뤄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의 악순환이 이어짐에 따라 지역 자금 유출 방지와 소비 진작을 위해 계룡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 발행액의 100억 원을 돌파했고, 실직자와 소상공인, 저소득층에 대하여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안전 분야’ 전국 1위 달성과 함께 계룡소방서 신청사 개청으로 시민의 소중한 목숨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으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안전서비스 기반도 구축했다.

2021년에는 교육을 포함한 복지와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위한 각종 SOC 사업들이 결실과 함께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충했다.

또 계룡교육지원센터가 개소되어 그동안 민원처리를 위해 논산시까지 가야 했던 민원인의 불편함이 해결됨은 물론 지역 교육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이뤄져 증가되는 교육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특히 ‘계룡시~대전시(신탄진)’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계룡 노선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도 발표됨에 따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과 함께 계룡시가 충청권 철도교통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 편의는 물론 계룡시 발전의 장기적 원동력 확보에 힘찬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등급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아는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시·군 상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와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행정서비스 안전 분야 전국 1위,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 지역안전지수 도내 1위를 차지함으로써 선진행정의 구현은 물론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 하고 살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러한 모든 결실은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은 어느정도 이행을 했는가.

"민선 5기 공약사업은 경제·일자리 분야 7개, 복지 분야 8개, 생활·행정 분야 5개, 교육·보육 분야 8개, 도서·교통 분야 7개, 문화·관광 분야 8개, 미래혁신 8건 등 총 7개 분야에 51개 사업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연기 등 공약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약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재 37개 사업은 완료하고 8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으로 약 97%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공약 완료 사업은 중·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고등학생 무상급식 지원, 장애인 복지관 건립, 원스톱 복지서비스 구축, 어르신 일자리클럽 설치, 계룡소방서 조기 준공 및 119응급센터 구축, 제대군인 재취업 일자리센터 설치, 스마트팜 기반 구축, 천원 효성택시 수혜대상 확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신설, 치매안심센터 건립,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조속 추진, 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 SOC 사업과 시민생활안정 사업에 역점을 두어 추진했다.

완료되지 않은 14개 사업 중 임기 내 완료 가능한 정상 추진사업은 공공재활용품 선별장 설치, 하대실지구 공영개발 및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유치 등 8건이며, 주민배심원단의 승인을 받아 장기 검토 보류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 시설 신축, 국제규격 수영장·볼링장 설치, 첨단녹색국방 산업단지 유치, 두계지구·계룡역세권 등 도심재생개발 사업, 농소리~입암리 간 도로개설 등 5건의 사업과 일부 추진 중인 두계 1·2리·평리·양정 재개발 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공약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시정방향과 계획을 집약한다면.

"각종 현안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방역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1:1 전담공무원을 배치, 수시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키고 그동안 위축됐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일상회복 추진단’을 활성화하여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두 번이나 연기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 평화와 화합의 팡파레를 이곳 계룡에서 힘차게 울리도록 하겠다.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계룡시만의 소비지원 정책인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과 계룡사랑상품권 특별할인을 지속 추진,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겠다. 아울러 ‘계룡복합문화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건립, 다양한 문화·복지 기능을 펼쳐나가겠다. 파크골프장 증설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자연과 휴식의 공간인 ‘향적산 치유의 숲’을 개장·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계룡을 찾아 쉴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케아 계룡점 및 동반업체인 복합쇼핑몰은 건축허가를 완료한 상태이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특히, 하대실 2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7만 자족 도시’건설 등 2022년은 계룡시 미래 100년의 가치를 실현하고 ‘명품도시 계룡’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개최되는데, 이에 대한 준비 상황은.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오는 과정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지난 2016년 8월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당초 6.25전쟁 70주년인 2020년 9월에 개최코자 했던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부득이 2022년도로 연기, 개최하게 된 점이다. 세계적 전염병인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두 번이나 연기하면서 비록 시민들에게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줬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전시·연출, 회의장 운영, 이벤트 프로그램, 관람, 홍보 등 전면적인 재점검 및 보완·보강과 함께 굳은 심기일전의 정신으로 행사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軍문화라는 독창적 콘텐츠를 갖고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軍문화엑스포’는 오는 10월 7일~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계평화관·한반도희망관·대한민국국방관·세계軍문화생활관·4차산업융합관·지역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 시에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준비를 위해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 삼거리~괴목정간 도로확포장, 계룡IC~계룡대 진입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병영체험장 정비·개선, 상설공연장 건립, 계룡문 설치 및 주변쉼터 정비, 병영체험관 건립 추진 등 엑스포를 계기로 확보한 국·도비를 활용하여 각종 SOC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계룡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등을 보완·강화하고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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