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회 임호선 위원장(가운데)과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했다. 김정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회 임호선 위원장(앞줄 가운데)과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회(위원장 임호선 국회의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했다.

11일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 예정자 등 당원 40여 명은 증평정당사무소(증평읍 송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국적 보복 정치, 분열 정치 조장하는 윤석열 후보는 즉각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의 입에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말이 공개적으로 나오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권위주의 독재 부활의 신호탄이자,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려온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마 직후 꾸준히 ‘정권 교체’만을 외치는 교체 앵무새였다”며 “대통령이 돼야 하는 당위성은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출마한 이유는 오직 ‘보복’으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개인적 원한을 이유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다며 “검찰총장 자리에 있을 때는 보지 못하고 있지도 않았던 적폐를 ‘기획 수사’를 통해 없는 죄도 만들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것”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