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방선거 '정치신인'이 뛴다 <10>송기윤 씨
MBC 7기 공채탤런트 출신
고향 증평서 군수출마 결심
문화융성군 성장 시킬 것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읍이 고향인 탤런트 송기윤(69·사진) 씨가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증평군수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재경증평군민회장, 충북도민회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사랑나눔 재단 이사, ㈔한국신체장애인 협회 이사, ㈔중소자영업 총연합회 회장, 윤석열 후보 중앙 선대위 대중문화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제15대 MBC 탤런트회 회장과 1, 2대 한국방송 실연자 권리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정치 활동을 반대하셨던 선친의 뜻에 따라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하는 분들과 함께 활동을 해왔다. 다양한 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증평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 진정성이 배어 있는 참 봉사를 실천하겠다."

- 본인의 장단점은.

"정의롭고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굽히지 않는 고집,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적응력이 최대 장점이다. 반면 정이 많아 실속은 별로 없는 편이다. 늘 남을 돕는 삶을 사셨던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남을 위한 배려다. 소외된 이웃,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고 뜻깊게 여긴다."

-증평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오직 내 고향 증평을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야심 찬 포부에서다. 우리 증평군은 인근 타 자치단체보다 월등히 작은 면적을 갖고 있고 인구 또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작지만 힘이 있는 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제 개발과, 사회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고른 발전의 축을 만들겠다."

-본인이 그리는 증평은.

"어머니의 품속 같은 곳이다. 군수는 주식회사 증평군의 대표이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군민과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아쉬운 것은 아직도 증평이라는 지명을 잘 모르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다. 모든 국민에게 증평을 알리고, 브랜드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 지역 현안 해결 방안과 주민 모두가 환영하고 이익이 담보된 역량 있는 굵직굵직한 각종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증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현재 증평은 정부예산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자립도도 너무 낮아 세수 확보의 근간이 되는 대기업 유치가 절실하다. 향후 20~30년의 중장기 상황을 고려하자면 직장, 주거 불일치가 심한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의료 및 교육 인프라 등의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

-다른 후보와 차별성은.

"지역에는 뛰어난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의 젊은 인재가 많다. 두터운 인맥과 다양한 경험을 살려 특수예술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이 중앙무대, 나아가 세계에 진출할 발판이 되는 ‘문화융성 군’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답을 얻는 실익 정치가임을 입증하겠다. 행정과 정치를 적절히 조합하고 대외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최적임자임을 자부한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전략과 구상을 마련해왔다. 군민을 위해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갈 일만 남았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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