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이피에스·유성이엔티·꿈나래어린이집 등 郡장학회에 나눔

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에서 7일 추운 겨울을 녹이는 지역 기관·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경인이피에스 심재후 대표는 군 장학회를 방문해 500만원을 전달했다.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제조업을 영위하는 ㈜경인이피에스의 심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학생들의 미래가 지역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했다.

같은 날 ㈜유성이엔티 하융재 대표도 장학회에 300만원을 후원했다.

하 대표는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2년 창립한 ㈜유성이엔티는 미생물, 약액 등을 활용해 악취 물을 처리할 수 있는 탈취기 등의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생거진천 참숯 영농조합법인 정영화 대표도 500만원을 기탁했다.

정 대표는 "추운 겨울, 지역 청소년들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에코메아리지역문화연구소(대표 박헌춘)는 군청을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후원했다.

박헌춘 대표는 "따뜻한 나눔 행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힘든 시기를 버티며 생활하는 우리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천군쌀전업농연합회(회장 한상선)도 300만원 상당의 쌀 100포를 기부하며 동참했다. 연합회는 매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상선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나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덕산읍에 있는 꿈나래어린이집(원장 백은정)에서도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원아들이 생태 활동을 통해 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작물을 무인마켓으로 판매한 수익금이다.

백은정 원장은 "아이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돈을 좋은 곳에 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두고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꿈나래어린이집이 되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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