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민선체육회 2주년
비영리 공익 법인 출범 등 성과
코로나에도 ‘예산 300억’ 시대
발전기금 2억 4000여 만원 조성
꿈드림프로젝트로 맞춤형 지원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온힘
2027 하계U대회 유치 이바지

▲ 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체육회가 민선체육회 2주년을 맞았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지난 2년을 회고하며 "지난 2년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대회와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대회 및 행사 등을 추진했다"며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대전체육 선진화 토대를 구축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년간의 성과

시체육회는 지난 2년의 성과로 △대전체육회 법인화 / 비영리 공익(특수)법인 출범 △대전체육발전기금 조성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유치 후보도시 선정 △선진형 체육시스템(스포츠클럽) 확대 및 안착 △대전체육 발전계획 연구용역 추진 및 체육정책 자문위원회 운영 △글로벌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꿈드림 프로젝트 사업 추진 △스포츠과학센터 컨디셔닝 지원팀 신설운영 △‘걷기 좋은 건강도시 대전’활성화로 새로운 시민플랫폼 마련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사무처 조직 정비와 대전시, 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외연 확대 △체육시설 개방지원 공모사업 최대 국비 확보 △제102회 전국체전(19세 이하) 목표 달성 및 안전한 대회 참가 △회원종목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연회비 및 가입비 면제, 4년간 적립금 지급 △전문체육 환경개선을 위한 용기구 지원 △판암선수촌 개촌으로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복지증진과 안정적 운동 환경 조성 △스포츠인권 교육 실시로 인권보장 강화 △언텍트 시대에 맞는 비대면 운동 유튜브 영상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제공 △생활체육지도사 정규직 전환 및 구체육회 전환 배치 등을 꼽았다.

이 같은 2년 성과를 바탕으로 그 동안의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고 대회, 행사, 종합대회 참가 등 제반사업 회복에 주력한다.

또한 민선회장, 법인 출범에 따른 자주적 공익법인의 위상 마련을 위해 대전체육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 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시체육회 제공

◆2022년 역점사업1. 시체육회 예산 300억원 시대

먼저 올해 시체육회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시, 대전시의회와 지속 소통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17.8% 증액했다.

시보조금 증액 확보와 회장 출연금, 대한체육회 지원, 체육진흥기금, 대전체육발전기금 조정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결집된 결과다. 이로써 시체육회는 예산 300억원 시대를 맞이했다.

◆2022년 역점사업2. 대전체육발전기금 조성

역점사업 중 하나인 대전체육발전기금 조성은 이 회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체육인재 발굴 및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해 조성됐다. 현재까지 본회 임원, 언론, 기업, 실업팀, 은퇴선수 등 여러 분야에서 참여해 2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시체육회는 모금된 기금으로 지난 연말 전국대회 성적우수자 190명과 12개 팀에게 4000여만원의 격려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체육계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기탁 분야를 더 다양화한다.

기금사업 범위도 올해의 팀 선정 및 지원, 대전체육 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 등을 추가해 확대한다.

◆2022년 역점사업3. 꿈드림프로젝트

꿈드림프로젝트는 글로벌 체육인재 양성사업으로 훈련장학금, 대회출전비, 스포츠과학센터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꿈드림프로젝트를 위해 이 회장은 출연금 1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하는 선수를 추가 발굴해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출연금으로 소년·전국체전 훈련장 격려, 컨디셔닝 지원팀 운영, 각종 대회 지원 등 기존 사업도 확대한다. 첨단장비 지원, 실업팀 등 창단 지원, 체육회장배 대회 창설 등 지원범위도 넓혀 나간다.

▲ 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시체육회 제공

◆2022년 역점사업4.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생활체육 분야에선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한다.

오는 6월 시행되는 스포츠클럽법에 맞춰 새로운 선수육성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체육회는 코로나로 정체기를 맞았던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밖 시설 확보, 비대면 교육 등 다양한 운영 모델도 고안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대전형 스포츠클럽의 활성화에 성공적 모델을 제시해 시민 누구나 쉽고 즐겁게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역점사업5.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유치

지난달 26일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할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최종 개최 도시는 오는 10월 정해진다.

사상 첫 충청권 국제종합대회 유치기회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유치열기 붐업 및 현장실사 지원 등 시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

또한 현충원 유치기원 참배 등 다양한 유치 응원행사를 통해 유치확정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시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 선진화를 위해 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종목단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조직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달까지 평가위원회 구성하고 오는 4월 지표를 확정한다. 오는 9~10월에는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2023년 평가제도를 전면시행할 계획이다.

▲ 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시체육회 제공

또한 전문체육 경쟁력 제고와 관내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방지, 상급학교 진학기회 부여 등에도 힘쓴다.

먼저 시체육회는 우리지역 출신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 선수 영입을 통해 대전시청 남자 펜싱팀을 확대 운영했다.

대전체육고 핸드볼팀, 목원대 씨름팀, 대전과학기술대 유도팀 등도 올해 창단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스포츠마케팅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국제 및 전국대회 개최 예산을 지난해 대비 3억8100만원 증액된 12억1400만원을 확보했다.

국제세팍타크로대회를 비롯해 유소년축구스토브리그 등 31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체육선진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여 나간다는 의지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전체육의 성장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회복을 넘어 도약하며 미래 스포츠를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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