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체로 맑고 평년 기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번 설 연휴동안에는 대체로 맑고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설날인 2월 1일에는 충청권 일부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고, 눈이나 비가 내린 후에는 다시 추워지는 만큼 교통 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설 당일에 몽골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의 기온은 29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8~-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8도 내외로 낮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저기압 영향으로 설날과 설 다음 날, 전 해상에 높이가 최고 1∼4m에 이르는 물결이 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중부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 귀경길이 예상되는 1일 이후 기온도 급강해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해상은 저기압이 발달해 통과하고 강한 기압경도력으로 강풍이 예상돼 해상교통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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