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 등 3대 과제
9개 사업에 420억 7750만원 투입
기업 120곳 매출 채권 5500억 보장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에 따른 대응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9개 사업에 420억 7750만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변화 속도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거래선 다변화 등 3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 자동차 분야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13억 7500만원 △소형 전기상용차 개발 지원 27억 1000만원 △수소차 보급 204억 5000만원 등 3개 사업 245억 3500만원이 투입된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는 △자율셔틀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실증 62억 5000만원 △자동차 튜닝 생태계 조성 81억 8400만원 △융합형 전장 모듈 고안전 기반 구축 20억 3500만원 등 3개 사업에 총 164억 6900만원이다.

거래선 다변화는 정보와 수출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바이어 발굴·연결, 무역 실무 등 맞춤형 지원을 펴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100개 기업에 무역 실무 등 678건을 지원, 400억원 가량의 수출 증대 효과를 올렸다. 전국에서 처음 추진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16개 사업체에 24억 3000만원을 지원, 1조 5741억 원의 매출 채권을 보장했으며, 채무 불이행 발생 6개 기업에 6억 2500만원을 보상했다.

도는 올해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5500억 원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정과 수입 의존도 해소 지원을 위해 차량용반도체·자율주행 R&D 센터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저탄소(E), 포용(S), 공정(G) 경제로의 대전환 등 산업 여건 변화에 발맞추고,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도내 혁신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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