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생활권 접근성 향상

수도권 전철 부성역 위치도.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 전철 부성역 위치도.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부성동 일원의 도시개발 사업 등 지역 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추진한 부성역(가칭)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

시는 부성역 신설사업이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국토교통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하면서 국토부로부터 역 신설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타당성(B/C 1.03)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전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될 부성역 인근에는 현재 공사 중인 역사 주변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성성, 부대, 업성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부성역 신설 협의 완료에 따라 올해 중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3자 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면적 4400㎡, 승강장 220m 규모에 총사업비 403억원의 선상역사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3차에 걸친 전문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최종 신설 승인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성역 신설 확정으로 인해 시민의 교통편의 제고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향후 수도권전철 확장성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인재 유입을 비롯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부성역이 신도시 북부생활권 발전축으로서 도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천안시와 수도권의 공동생활권이 더욱 빠르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부성역 신설 확정은 부성역 이용 학생을 포함한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비롯해 신도시 북부생활권 발전과 수도권 전철 확장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경계를 허물어 동일 생활권을 형성해 천안시민 삶의 질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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