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충주 86.5㎞ 왕복 4~6차로 건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시 본격 사업 추진
통행시간 30분 단축·통행료 절감 기대
市 "국토부·기재부와 협의… 관심 당부"

▲ 충주시청사 전경. 충주시 제공
▲ 충주시청사 전경.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수도권~충주 간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민자고속도로 신설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과천~서충주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에는 과천~서충주 구간 총 86.5㎞의 구간 왕복 4~6차로 건설 및 포화상태인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민자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와 사업시행자 지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선 최소 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시는 ‘과천~서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면 수도권~충주 간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중심축이 생기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서남북의 중심도시 충주와 수도권 중심부가 직접 연결됨으로써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운행 거리가 짧아져, 통행시간은 30분가량 단축되고 통행료 또한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소외된 신니·서충주 지역의 발전방안도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경제권 간 연계강화 및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사업 결정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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