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설계 -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중촌동 맞춤패션거리 특화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
제2뿌리공원 조성도 박차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박용갑 대전중구청장은 2022년 구정운영에서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중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골목부터 공원까지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문화흐름 중교로’, ‘대제로 커플존’, ‘양지근린 공원’,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고 ‘대흥동 골목길’, ‘우리들 공원’을 재창조 했으며 선화로를 확장해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곧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전국 각지의 젊은이들을 끌어 모았고 구 충남도청 뒷길에는 ‘선화단길’이라 불리는 상권이 형성되기도 했다.

많은 성과가 바탕이 돼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에 선정되기도 했고 국회 미래연구원으로부터 국민행복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의미하는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은행·선화·대흥동 특화사업으로 도시 전반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중구는 2022년엔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구는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보문 1·3구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총 사업비 33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보문개선사업은 연내 마무리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올해도 보문개선사업을 지속해 대사동과 그 주변 지역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보문개선사업과 동시에 도시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50개 장소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3월 입주를 시작으로 약 3만 5000여 세대, 8만 8000여명의 주민들이 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되는 파급효과를 가져오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98억원이 투입된 중촌동 지역은 맞춤형 패션거리로 특화돼 올 상반기 주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며 도시 활성화뿐 아니라 한 층 더 경쟁력 있는 ‘효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특히 뿌리공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뿌리공원 둘레길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5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둘레길 조성사업은 완공 시 현재 조성된 산책로와 연결돼 약 4.5km의 뿌리공원 수변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박 청장은 "제2뿌리공원엔 넓은 잔디광장과 캠핑장·글램핑장 같은 가족단위 체험공간이 들어서 중구를 전국이 부러워하는 효 문화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뿌리공원 둘레길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는 대전의 대표 산책로로 만들어 중구를 유일무이한 효 문화 중심도시로 한층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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