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최대 7㎝… 퇴근길 주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은 19일 오전부터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져 눈이 오는 등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권의 예상 적설량은 1~5㎝며 충남권 북부 일부지역은 7㎝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이나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은 많은 눈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차량 이용 시 미끄럼에 의한 사고와 고립 등에 대비하는 등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권고했다.

충남 일부 내륙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아침최저기온은 -12~-6도, 낮최고기온은 2~5도가 되겠다. 20일은 아침최저기온 -14~-7도, 낮최고기온 2~4도로 예상되며 21일 아침최저기온은 -12~-7도, 낮최고기온 3~7도를 보이겠다.

충남서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종경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당분간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와 눈이 내린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 한 시민이 털 모자를 쓰고 중무장을 한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눈이 내린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 한 시민이 털 모자를 쓰고 중무장을 한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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