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설계 -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지난해 구민 삶의 질 높여
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박차 가할 계획
주민자치회도 더 활성화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박정현 대전대덕구청장은 2022년 ‘금석위개’의 자세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 등 전 세계시민 앞에 닥친 난제들을 구민과 함께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는 금석위개의 대덕구는 지난해 구민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대덕구의 자랑인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어린이 용돈수당(어린이 드림카드)’·‘탄소인지예산제’ 등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우수사례임을 인정받았다.

‘대덕형 마을자치공동체’는 ‘제20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어린이 용돈수당’은 아동의 소비권리를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타시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탄소인지예산제’는 주민들을 탄소중립 생활방식으로 이끌기 위한 공공의 역할 실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대덕구의 노력은 올해 쇠락한 도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노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 청장은 "신탄진은 그동안 열악한 문화시설과 정주여건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신탄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가 착공하면서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곳에 행정복지센터·주민건강센터·로컬푸드매장·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덕구는 신탄진 주민들의 숙원인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공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신탄진 인입선로는 그간 보행불편 및 교통체증 등 문제를 유발해 대덕구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며 "보다 적극적인 공사추진으로 신탄진로 주변 차량 정체 해소 및 사고예방 등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년 연속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2관왕에 오른 주민자치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 관점의 공공서비스 제공 기반을 굳건히 하고 지속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창출을 이끄는 대덕형 경제모델 실현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있다.

국·시비 지원중단에 따라 새로운 대덕e로움 운영방향을 정립해야 하는 것이다.

박 청장은 "지원 한도와 사용지역 축소가 예상되지만 온통대전·대덕e로움 중복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구민들의 혜택은 늘어날 것"이라며 "대덕e로움 플랫폼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대덕구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덕구는 감염병 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염성에 비해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이 코로나가 힘을 잃어가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주목한 것이다.

박 청장은 "코로나 이후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경제회복’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대덕형 경제모델 ‘모두에게 e로운 경제119’를 가동해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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