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추진·참여권 확대
아동수당·급식·보육료 등 지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 나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지난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증평군이 올해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참여권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군에 따르면 우선 군은 △아동수당 △아동급식 △영아수당 △가정양육수당 △영유아보육료 △누리과정교육비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등을 지원한다.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또 요보호 아동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도모하고자 가정위탁 양육비, 입양아동 수당, 아동발달지원계좌,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수당 및 장려금 등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아동 발달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드림스타트 운영 등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게 추진해 저소득 아동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힘쓴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어린이집 기능보강 및 운영을 지원한다. 게다가 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냉난방비와 영아반 운영 지원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도 확고히 한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아동학대 24시간 신고 및 즉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즉시 분리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과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증평분소를 올해 개원한다. 체계적인 운영은 물론 육아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와 장난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아동의 참여를 늘리고, 비정부기구, 아동권리대변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등 아동친화적인 네트워크가 활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과 아동친화팀 최재숙 팀장은 "올해 초 아동보육팀을 아동친화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각오로 아동정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그 이름에 걸맞은 아동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증평군청사 전경. 증평군 제공
▲ 증평군청사 전경. 증평군 제공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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