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
시대정신 부합 눈높이 맞춰
국민 체감 공약발굴 구체화
시장후보 거론 사실과 달라
청원구 국회의원 선거 전념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대통령후보에 대한 홍보 컨셉은 결국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단어를 찾는것입니다. 변화, 책임, 국민 등이 되겠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수민 홍보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윤석열 대선후보 홍보와 관련해 ‘시대 정신’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후보가 내는 메시지나 정책 공약 등의 표현이 국민과의 눈높이에 맞지않는 점이 다소 있었다"며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인 결합 후 이같은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간결해졌고, 공약은 국민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됐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결국 윤 후보 홍보의 핵심은 ‘부패정권과 국민과의 싸움’ 구도"라며 "책임과 변화가 홍보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 개인적인 정치계획들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그는 최근 청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김 본 부장은 "청주 청원구 국회의원 선거에 전념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거론되는 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본부장은 청주 출신으로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대박이 났던 과자 ‘허니버터칩’을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디자인벤처 기업 ‘브랜드호텔’의 창업가다.

김 본부장은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고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청주 청원 지역구후보(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로 출마해 민주당 변재일 후보에게 아쉽게 패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의 부친은 김현배 ㈜도시개발 대표이사로 1996년 신한국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어 ‘부녀 국회의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매일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 후보를 새롭게 정립할 홍보 컨셉 결과물들을 설 이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순철 선임기자 david012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