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50억 대폭 증액
수요 많은 지원자금 규모 확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올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육성자금 6500억원을 지원한다.

전년대비 55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최근 5년간 지원 실적이 저조한 자금을 줄이고 실적이 높은 자금을 대폭 늘렸다.

5일 도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창업자금 200억원 △경쟁력 강화자금 350억원 △혁신형 자금 1100억원 △기업 회생 자금 50억원 △제조업 경영 안정 자금 1200억원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자금 700억원 △사회적경제 자금 50억원 △벤처·유망창업자금 50억원 △소상공인 자금 2800억원 등이 지원된다.

지원 실적이 높은 일반 제조업체의 경영 안정 지원금은 올해 1200억원으로 100억원 늘렸다.

기술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도 올해 100억원 늘렸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소상공인자금은 지난해보다 1050억원 증액했다.

이 자금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받으면 도가 1.7~2.2%의 이자를 보전한다.

도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면서 자금 신청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해 자금 신청을 위해 해당 시군이나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기업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자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지원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며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충남도청= 사진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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