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샵·충주헤지스, 충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친구청소년쉼터와 협약
쉼터 청소년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 제공·의류 무상 지원…"밝은 미래 기대"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지역 가정밖청소년들의 자립과 미래 행복을 위해 충주 유명브랜드 ㈜메롱샵(장총명 대표)과 충주헤지스(창상주 대표)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충주시 가정밖청소년들의 자립과 미래 행복을 위해 ㈜메롱샵과 충주헤지스가 충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배병란 소장), 친구청소년쉼터(허경회 소장)와 손을 맞 잡았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쉼터에 생활중인 가정밖청소년들이 건강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와 종사하는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메롱샵은 2022년 봄 시즌 온오프라인 확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장총명 대표는 "메롱샵의 직업체험과 다양한 교육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발산할 수 있는 작지만 반짝이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패션 감각이 뛰어난 청소년들을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듯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산업처럼, 청소년들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청소년들을 만나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유명브랜드 헤지스 충주점은 입소생 종사자들을 위해 연 1회 의류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창상주 대표는 "위기청소년들을 매일 만나는 직원들이 소진되기 쉬울텐데 직원들이 행복해야 입소생들이 행복하지 않겠냐"며 종사자들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에 친구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과 배병란 소장은 "한창 패션에 관심이 많을 청소년기에 이렇게 유익한 직업체험의 기회가 열린 것에 대해 대단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메롱샵과 헤지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펼쳐가기를 바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가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날 ㈜메롱샵과 충주헤지스는 다량의 겨울시즌 의류를 전달했다.

또 자립을 앞둔 청소년쉼터 입소 청소년에게는 매장을 둘러보며 유통판매 과정뿐 아니라 스튜디오 촬영, 웹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보고 경험하는 일대일 맞춤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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