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뽑아… 베스트 도의원 오인환·이공휘·이선영 선정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 공무원에 김찬배 의회사무처장, 이순종 해양수산국장, 남성연 데이터정책관, 조한백 도서관 운영지원과장이 선정됐다.

베스트 도의원에는 오인환 복지환경위원장(논산1·민주당) 이공휘 의원(천안4·민주당) 이선영 의원(비례·정의당)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지난 1∼13일 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2021년도 ‘충남도 베스트 공무원’과 ‘충남도의회 베스트 도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지부에서는 박인희 농업기술원 기술개발국장, 이미영 보건환경연구원 식약품연구부장, 강형주 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과장, 종합건설사업소 김정흠 공주지소장과 임형균 홍성지소장이 각각 뽑혔다. 이들은 탁월한 업무능력과 함께 공직 내부에서의 활발한 소통과 리더십, 직원들과의 공감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 공무원들이 가장 개선이 시급한 조직문화로 식사때마다 상사 모시기 등 불필요한 의전을 꼽았다.

뒤를 이어 상명하복의 경직된 조직분위기와 인사의 형평성·공정성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직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꼴불견 상사로는 막말 등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주의적 상사가 1위로 뽑혔으며, 다음으로는 일도 안 하면서 승진에 목메는 상사, 개인 사적인 청탁 등 부당압력을 가하는 상사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노조는 베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비공개된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고 및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최정희 위원장은 "최근 공직사회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MZ세대 유입 등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세대와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며 이런 변화의 바람이 설문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계기로 공직사회 조직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조직문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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