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성료
올해 5억원 출연… 254명에 60억 지원
저렴한 이자로 운영자금 조달 가능해
생산·취업 유발 등 경제 파급효과 커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확대 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영세 소상공인이 경영자금을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여군이 출연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해 주는 제도다. 부여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2019년부터 출연금을 점차 확대했다. 올해는 총 5억원을 출연, 소상공인 254명에게 60억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부여군의 출연금은 충청남도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액수"라며 "덕분에 소상공인들은 시중 은행대비 매우 저렴한 이자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생산유발효과 114억원과 취업유발효과 12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 중에선 숙박 및 음식점업 비율이 22.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창업한 지 5년 이하의 소상공인 비율이 27.6%에 달해 창업기간이 늘어날수록 지원 실적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지원 대상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보증금액은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금액의 비율이 66.3%에 달했다.

박정현 군수는 "최근 신종 변이바이러스로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특례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금융권과 협업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특례보증 상품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청사.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청사.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