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 건축·리모델링 사업
내년 정부 지원예산 989억 확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충남대가 내년도 정부 시설사업 예산으로 989억을 확보하면서 현안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충남대에 따르면 내년 국비 사업 중 세종 공동캠퍼스 내 충남대 세종캠퍼스 건축비로 312억과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비로 357억원, 기타 시설확충 예산 320억 등 총 989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당초 세종캠퍼스 BTL캠퍼스 건립 사업비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종캠퍼스 건립의 필요성을 충남대가 정부에 건의하고 대전·세종·충청권역 정치권, 지자체와의 공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2월 충남대를 포함한 공주대, 서울대, 충북대, 한밭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의 세종캠퍼스 입주가 최종 확정했다.

충남대는 6개 대학 중 유일하게 분양형, 임대형 캠퍼스 모두를 조성하는데 분양형 캠퍼스 부지면적의 58.9%, 임대형 캠퍼스 임대면적의 44.1%를 확보했다.

또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물 현대화와 안전 및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2022년 정부예산안에 세종캠퍼스 건립 예산과 공학1호관 리모델링 등의 예산 확보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대전·세종·충청권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역민들의 염원과 힘이 결집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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