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발굴·육성 등 행정력 집중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충남강소특구)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 선도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충남강소특구 내에 올해 상반기 3개에 이어 하반기에도 3개의 연구소기업이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자체 보유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다.

하반기 충남강소특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연구소기업은 △엑스모빌리티 △티와이테크 △진이어스 등이다.

엑스모빌리티는 충남강소특구 핵심 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전기차량 무선충전 관련 제어시스템을 연구·개발한다. 티와이테크 역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기술을 활용, 미래 자동차용 공기정화장치를 연구·개발 중이다. 질병 정밀진단시스템 구축, 대장암 질병 진단 마커 등을 연구·개발 중인 진이어스는 순천향대의 기술을 이전 받았다.

상반기 설립 기업은 △엠엠아이티 △아트센서 △에이피에스 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엠엠아이티는 단열 및 항균 성능이 우수한 차량용 경량 에어덕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트센서는 차량 문 끼임 사고 방지 장치 및 방법을 연구 중이며, 에이피에스는 모터·컨버터 등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강소특구 내에 새롭게 자리 잡은 연구소기업들은 우리나라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연구소기업 발굴·육성과 신기술 연계, 맞춤형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청.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남도청.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권영 기자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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