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타일 벽화 조성 행사
어촌뉴딜 사업 조속 추진 다짐
내년까지 선착장 확장 등 추진

▲ 태안 소원면 의항2리 개목항에 조성된 타일 벽화.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지난해 어촌뉴딜300 사업지로 선정된 태안군 개목항이 타일 벽화를 입고 새롭게 단장했다.

어촌뉴딜300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으로 군은 1일 소원면 의항2리 개목항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충경 어촌뉴딜 지역협의체 위원장,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벽화(타일) 조성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월파 방지용 벽에 다양한 색의 아트타일로 꽃게와 인어공주, 물고기 등을 형상화한 벽화 조성에 나서 타일에 이름을 적어넣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가 군수는 "지난해 어촌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개목항이 태안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어촌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개목항을 비롯해 만리포항과 백사장항 등 어촌뉴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가의도북항 △가경주항 △개목항 △만리포항 △백사장항 △대야도항 △만대항 △마검포항 △황도항 등 9개소가 어촌뉴딜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657억원을 확보했다.

2019년 사업 대상지인 가의도북항의 경우 지난 8월 도내 1호 준공지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같은해 대상지로 선정된 가경주항도 2일 준공식을 갖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목항에는 지난해부터 내년 말까지 △선착장 확장 △월파방지시설 설치 △어민복지센터 건립 △독살 생태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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