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총 18억원 들여 18곳에 공사 예정
ICT 접목… 냉난방 시설 등 갖춰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국토교통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내 최초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스마트시티’구축의 일환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로, 승강장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시는 일상생활 속 가까운 곳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9억3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8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동인구가 많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주변 및 읍면동 18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에 들어간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기, UV 공기살균기, 온열 의자,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유·무선충전기, 자동블라인드, CCTV, 비상벨, 이상 음원 감지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시민들은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쉼터형 승강장이다.

특히, 내부의 모든 편의시설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하여 시에 설치된 중앙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제어·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도로변의 먼지 등 각종 위해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스마트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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