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19억여원 투입 특화개발 마무리
체험관 건립·서낭당·독살 복원 추진
국도77호선 통한 접근성 향상 기대
내년까지 주민 역량강화 사업 지속

▲ 23일 태안군 안면읍 신야1리에서 열린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준공식에서 가세로 태안군수(가운데 노란옷)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실제 해녀가 활동하는 태안군 안면읍 해녀마을이 4년간의 특화개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다.

24일 군은 전날 안면읍 신야1리에서 가세로 군수 및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은 새롭게 바뀐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해녀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했다. 해녀마을은 현재도 해녀들이 활동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곳으로, 2018년 해양수산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특화개발 사업이 진행됐다.

총 사업비 19억 9000만원이 투입돼 △안면해녀마을체험관 건립 △서낭당 복원 △트리하우스 조성 △안전관리소 및 안내판 설치 △독살 복원 등이 추진됐다.

군은 내달 초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안면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이번 특화개발 사업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 대상 역량강화 사업을 내년까지 지속 추진하는 등 주민과 함께 변화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가 군수는 "우리 군은 지난 12일 영목마을에 이어 이번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도 마무리되는 등 국도77호선 개통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해녀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부터 해수부의 사업 공모에 적극 참가해 현재까지 총 8개소 406억 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채석포권역 특화개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어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