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사랑 나눔 큰 잔치’ 1·2부 걸쳐 진행
참여자들, 맞춤형 선물 포장·편지 작성
"시설 입·퇴소 아이들에 의미있는 선물"

▲ 2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오페라웨딩 라임홀에서 ‘사랑 나눔 큰 잔치’를 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 2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오페라웨딩 라임홀에서 ‘사랑 나눔 큰 잔치’를 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2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페라웨딩 라임홀에서 ‘사랑 나눔 큰 잔치’를 열었다. ‘사랑 나눔 큰 잔치’는 소외계층 아동과 후원자들이 일일 짝꿍이 되어 놀이와 먹거리를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한전KPS(주) IPP사업센터 △KT&G 충남본부에서 후원했다.

그동안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진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올해는 아동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입·퇴소하는 아동을 위한 선물을 제공했다. 올해 ‘사랑 나눔 큰 잔치’는 1,2부에 걸쳐 진행했다.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이 이뤄진 1부 기념식에서는 충남대학교 염명배 명예교수, 충청투데이 전홍표 부국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진윤구 대리, 한전KPS㈜IPP사업센터, ㈜유토개발, ㈜한화종합연구소, 코레일 대전기관차 승무사업소, 비래실버봉사단, 동대전고등학교 학생회에게 대전시장상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아동과 후원자 간의 소통시간이 펼쳐졌다. 참여자들이 아동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자필편지를 작성해 웰컴키트와 자립키트를 꾸렸다.

‘웰컴키트’는 시설에 입소하는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위해 캐리어, 낮잠이불, 영양제, 학용품 등으로 구성했으며, ‘자립키트’는 시설 퇴소 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고3 졸업생 및 대학생을 위한 캐리어, 침구류, 전기장판, 에어프라이어, 주방도구, 비상용구급함 등으로 구성됐다. 약 40만원 상당의 웰컴·자립키트는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 3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신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장은 "시설에 입소하거나 퇴소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지원할 수 있어 뿌듯하다. 웰컴키트와 자립키트가 아이들의 새 출발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대전후원회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최승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이 보다 씩씩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구성했다.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