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추 판매 활성화 온힘
지역상생박람회 온라인 판매전
타 지역보다 붉고 선명한 빛깔
과육 두껍고 당도 높아 맛 깊어
고춧가루는 1㎏ 당 3만 6000원

 

▲ 태안군 한 농가 밭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안면도 태양초 고추(사진은 2018년 8월 촬영).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김장철을 맞아 태안군이 안면도 태양초 고추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생박람회 온라인판매전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군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및 서울시가 주최하는 지역상생박람회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판매전’에 안면도산 태양초 건고추 및 고춧가루를 출품했다고 밝혔다.

지역상생박람회는 도농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고추 주산단지 14개 지자체의 고추 생산량은 2만 8061t으로, 그 중 태안군은 2307t(추정치)을 생산해 약 8.2%를 차지하고 있다.

안면도 태양초 고추는 타 지역 고추보다 붉고 선명한 빛깔을 내며 과육이 두껍고 당도가 높아 깊은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또 고춧가루의 경우 세척 및 선별과정을 거쳐 태양만으로 건조한 고추를 가공원료로 사용해 HACCP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된 상품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네이버에서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스마트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으며 건고추의 경우 3㎏당 7만 7000원, 고춧가루는 1㎏당 3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소비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태안군이 자랑하는 태양초 건고추와 고춧가루의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 회장인 가세로 군수가 전국 14개 지자체장의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고추 정부 수매’를 건의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i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