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환영일색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자 충청권은 '충청대망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환영 일색이다.

충청 정치권은 내년 대선에서 충청이 힘을 모아 충청 출신 후보를 적극 응원해 정권교체와 충청대망론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매진할 때"라며 "충청의 오랜 열망인 충청대망론이 이번에는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유권자, 우리 선택과 의지로 정권출범을 좌지우지해야 한다"며 "지역주의가 아닌 한국정치와 충청대망론이 꽃 피울 때로 충청권의 자각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충청도에는 대통령이 한분도 없었고, 대통령 후보는 이인제 의원, 이회창 대표님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당선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윤 후보도 충청의 아들이니 충청에서 힘을 모아 충청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가 충청도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부모가 충청인이고 그런 기질을 갖고 있다"며 "윤 후보가 살아온 그런 과정에서 충청인의 기질을 받고 태어나 충청도가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충남 서산·태안) "500년 이상 윤 후보의 조상이 충청도에서 살아왔고, 조상과 사당도 있어 충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다"며 "영남에서 지지하는 비영남의 충청 후보여서 환상적 선거구도가 만들어져 내년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희룡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내년 대선에도 충청대망론이 등장했고, '정의와 공정'을 가장 잘 실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 후보가 윤석열 후보이기에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 출신 정치인이 대통령에 오르길 바라는 충청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 투영된 결과물"이라며 "특정 진영에 쏠림없이 균형을 잡고 캐스팅보트의 진면목을 보여온 충청인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충청대망론과 어우러지면서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가 8일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가 8일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