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연대회의 “낙선운동 운운 등 어처구니 없는 행동”

사진=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 충청투데이DB
사진=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 충청투데이DB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가 충주발전을 위해 건전한 집회문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27일 충주시청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집회자들이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낙선 운동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하고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고 맹 비난했다. 이어 '일부 운송업체의 부당한 처우개선 요구!' '관광활성화 실패에 대한 대책 요구!' '충북선 고속화사업 노선변경 요구!' 등등 순수한 마음으로 집회를 한다면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지만, 툭하면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등 순수성이 결여된 겁박 집회는 제발 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1300여 공무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 통행로이자 충주시민의 공공장소인 충주시청광장에서의 지속적인 방송집회 소음은 시청 직원들의 업무방해와 많은 시민들에게 피로감만 더 할 것이 자명하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연대회의는 충주시와 라이트월드에 시민의 공원인 무술공원을 원상복구하고 즉시 충주시민에게 돌려줄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엄중한시기에 마땅이 갈 곳이 없는 수많은 시민들의 답답한 절규와 원성을 충주시와 라이트월드 관계자는 듣고 있는가?"라면서 "시는 확고한 의지로, 더이상 혈세낭비, 시간낭비를 하지 말고, 무술공원을 원상복구해 충주시민에게 즉시 돌려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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