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여야 후보 하마평 무성
아산갑 이명수, 충남지사 출마의지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충청권에서 청주 상당과 충남 아산갑 두 곳에서 충청권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낙마로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청주 상당은 여야 후보들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더불어 민주당은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현웅 서원대 교수, 장선배 전 충북도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갑근 당협위원장이 라임로비 사건으로 실형을 받아 사고지구당으로 지정하고, 당협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박한석 도당 수석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아산갑이 지역구인 이명수 의원이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충남지사 출마를 사실상 굳힌 상태로 당내 경선만 남겨놨다. 이명수 의원이 충남지사에 출마하게 될 경우 아산갑 재보궐 선거도 불가피하다.

민주당에서는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복기왕 비서실장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49.1%를 얻었지만 49.8%를 얻은 이명수 의원에게 간발의 차로 패배해 충남지사 보다는 아산갑 재보궐 출마를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명수 의원의 뒤를 이어 출마할 후보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다.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재보궐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달리 6월 지방선거 민심을 미리 가늠해 볼 수도 있다"며 "재보궐 후보자는 대권후보와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대권 후보가 누가되느냐에 따라 재보궐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 = 투표. 연합뉴스
사진 = 투표. 연합뉴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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