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예비영화인의 꿈이 실현되는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막이 올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와 국내 및 해외 영화인의 교류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21회를 맞이하고 있다.

15일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병욱 한밭대 총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성기선 충청투데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와 영화인들이 함께했다.
3일간 펼쳐지는 청소년영화제 기간 동안 유튜브 채널 INTYFF 통해 초·중·고·대학부분의 다양한 출품작을 접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공식트레일러부터 영화제를 알리는 공식 서포터즈 발대식까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청소년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이 15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청소년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이 15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본 개막에 앞서 코미디언이자 배우 홍가람의 사회로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졌다. 이는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영화인에게 최고급 대우를 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하고 본선 진출작이 되었다는 건 아무나 오를 수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레드카펫은 본선진출자인 청소년 영화인을 포함해 김경우 조직위원장과 김문흠 집행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들이 함께 밟으며 기쁨을 나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배우 이동진과 아나운서 김설의 사회로 진행됐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개막식은 개회사 개막선언, 집행위원장 인사, 영화제 소개 및 영화제 안내 트레일러 상영, 홍보대사 축하인사 등이 이뤄졌다.

김경우 조직위원장은 “우리 영화제가 9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 영화제 승격을 받았다”며 “대전 국제영화제가 세계 최고의 청소년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린, 임나영, 윤성모가 15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이경찬 기자

이날 영화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김문흠 감독(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공식트레일러를 상영했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영화제 슬로건 '동행'을 표현한 작품으로, 극중 외과의사(윤성모)는 장기공여자(채린)의 수술을 맡게 된 담당 의사이자 훗날 장기 기증을 받게 된 신부(임나영)와 신랑이 되는 꿈이 희망이 되는 스토리다.

김문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20년만에 국제 영화제 타이틀을 얻었다”며 “앞으로 국제 청소년 영화제로 발돋움하면서 귀한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16일에는 ‘K-액팅 아카데미’의 대표인 김철홍 대표가 연기를 준비하는 예비 배우들을 위한 강의를 포함해 다양한 SNS이벤트 등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기선 충청투데이 대표이사는 “예비영화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국내만의 축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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