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성금 823만원 나눔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공무원들이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임시 보호 중인 390명의 특별기여자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7일 군에 따르면 800여 명의 군 공직자는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 823만원을 이들을 위해 전달했다.

모금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이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우한 교민의 임시 보호부터 이번 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용까지 충북혁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군민의 인류애적 포용에 이어 성금 기탁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나눔의 따뜻함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삶의 터전을 떠나온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 준 군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처음 머문 곳이 군인만큼 임시 수용 기간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천군 공무원들이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마련한 성금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진천군 공무원들이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마련한 성금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