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비대면 브리핑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외국인 백신접종 독려와 맞춤형 핀셋 방역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첫 확진 뒤 433일째 1000명이 넘고 그 뒤 113일 만에 2000명을 48일 만에 3000명을 기록했다”며 “이 기록들은 우리가 숫자에 무뎌지는 동안 얼마나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1일 1~2명의 확진 소식과 동선 하나하나에도 촉각을 세웠지만 이제는 20~30명 확진에도 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청주시는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감염병의 추세와 확산 규모, 유행의 특징 등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막아내는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태로운 가운데서도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을 유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각지대에 있던 외국인이 지난달 한 달간 전체 확진자의 3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일상감염이 주를 이루고 중증도와 치명률은 낮아진 대신 전파력은 빠르고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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