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한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영역인 영토는 국가의 존립과 정체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 대한민국과 일본도 이러한 문제에 예외가 아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근대사의 여명기에 일본의 강제침략과 식민지 지배로 엄청난 침탈을 당하는 시련의 역사를 겪었다. 그러나 1945년 광복 이후에도 일제는 전쟁범죄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독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의 일부를 자국 영토라고 왜곡하면서 망언을 일삼고 있다.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 본고에서는 대마도 영유권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해 보고자 한다.

대마도는 해동지도, 세종실록, 대동여지도, 동국여지승람 등에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서 제작된 팔도총도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시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대마도는 부산과의 거리가 49.51km인 반면 일본 큐슈와는 137Km나 떨어져 있는 등 한반도와 훨씬 더 가깝다.

또한 일본 후생성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대마도 주민의 혈통조사에서 B형 간염 유전자 물질 조사 결과 한국인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을 대마도인과 한국인의 혈통적 유사성이 더 높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과 사실, 과학적 근거로부터 대마도는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마도를 불법으로 강점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후에도 불법으로 점유한 영토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

위 여러 자료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단순한 민족적인 감정적 주장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및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특히 대마도는 공주시와 인연이 깊은 웅진백제 영걸 사마 무령왕님의 탄생지 사가현 가라쓰시(市)와 같은 대한해협을 공유하고 있는 인접지역으로써, 대마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일본의 독도 일본 영토 표기, 위안부 역사 왜곡 등 이기적인 만행은 우리 민족의 오랜 세월동안 역사적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비인도적인 적반하장 행위이다. 이에 우리들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올바른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지 않게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고, 알리고, 기억해야 할 것이며, 또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우리 것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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