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김광호 교수, HUICT 부임
한국어·경영학 강의… “감회 새로와”

▲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 건물 앞에서 이재복·김광호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30여년 대학 홍보맨 역할에 나선 직원들이 교수로 인생2막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이재복 교수(배재대 비서실장·총무처장 역임)와 김광호 교수(중부대 홍보과장·종합행정실장 역임)다.

이재복·김광호 교수는 이달부터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HUICT)에서 전공인 한국어와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주경야독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달 초 몽골로 출국하기 전부터 몽골 현지 학생들과 온라인 강의로 인사를 나눴다.

국문학 박사인 이재복 교수는 한국어과 교수, 기획처장, 세종학당장이란 보직도 함께 맡았다.

그는 단국대·세종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충남한시연구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영학 박사인 김광호 교수는 중부대에서 회계학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조직을 꾸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행정론, 경영학 등 전반을 강의한다.

두 교수는 2006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과 임원을 맡는 등 대학홍보 전선을 누볐나는 공통점 외에도 행정업무 최고 책임자, 퇴직까지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

이재복 교수는 “몽골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한국어를 가르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호 교수 역시 “30여 년간 한국 대학에서 쌓은 경험이 몽골 현지에서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자리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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