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극장서 29일 창작극 공연
30일엔 무성영화2편 상영도
K-브런치콘서트 너울 참여

▲ 오는 29일 오후 8시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소제극장 ‘아무개의 이름’이 열린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 오는 30일 오후 8시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소제극장 ‘시네마콘서트’가 열린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준비한 2021 시리즈 기획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이 오는 2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소제극장’서 만나는 공연

대전의 시작과 발전을 극으로 만나보자

오는 29일 오후 8시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소제극장 ‘아무개의 이름’이 열린다.

‘아무개의 이름’은 지역에서 발간한 ‘모던 대전기반’을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극이다.

해당 공연은 대전근현대사 전시관 개관 기념 도록 ‘모던대전 근대 사진엽서로 보는 100년 전 대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무엇보다 도록의 내용을 낭독극 형태로 구성했으며, 무대의 배경과 브릿지 장면은 라이브 연주와 수록 사진의 영상 프로젝션으로 제작해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지역예술단체 공간 구석으로부터와 협력해 근대시대 대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0일에는 흑백 무성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소제극장에서는 ‘시네마콘서트’가 열린다. ‘시네마콘서트’는 찰리채플린의 무성영화 ‘전당포, 이민’ 두 개로 나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흑백영화가 주는 향수와 더불어 퓨전퍼커션밴드 폴리의 라이브 연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람객은 최대 30명으로 제한을 두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2021 문화가 있는 날 ‘소제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전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민간단체와의 협업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국악의 색다른 변신

전통음악 국악이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더해져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준비한 2021 시리즈 기획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이 오는 2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국악앙상블 ‘너울’과 함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너울’은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너울의 음악이 관객들의 생활 속에 천천히 스며들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우리음악의 대중화와 관객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한 이름이다.

국악앙상블 ‘너울’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연주하며 관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악을 누구나 잘 아는 곡들로 재구성했다.

오늘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에서는 해금 정다솔, 피리 하은비와 함께 콘트라베이스 서유빈, 편곡 및 피아노의 차지선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앙상블 너울이 해석한 다양한 음악들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에릭 사티의 △Je Te Veux △Over the rainbow △My heart will go on △하바네라 △캐논변주곡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중 This is me △라라밴드 메들리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다양한 화음을 만들어 낼 것이다. 한편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시립연정국악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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