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군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점검…낚시체험·농촌체험 등 키워드 연계 학습방안 고심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류한우 단양군수가 평생학습 우수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밑그림인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중간 점검에 나섰다.

단양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평생학습도시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류 군수를 비롯해 평생학습협의회 위원 및 실무협희외 소속 부서장, 충청북도단양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의 용역 추진 경과를 경청하고 토의를 벌였다.

발표에서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은 지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도시 발전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평생학습도시 지정 16년차를 맞아 재지정 평가에 대비해 학습도시로서 특화사업 발굴과 미래지향적 비전 수립 선행을 강조했다.

군민의 1.94%인 559명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인식 및 요구조사에서는 평생학습 인지도가 65%, 중요도 인식이 84.5%로 타 지역 대비 높았고, 군민의 주된 평생교육 참여 동기는 미래 역량 강화, 의미 있는 여가시간 활용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관계자 의견 수렴 FGI에서는 단양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낚시체험, 농촌체험, 먹거리, 친환경, 행복한 어르신교육, 상호협력, 먹거리 등의 키워드가 도출됐다.

류 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생활 패턴의 변화와 인터넷, 디지털 기기의 발달은 환경을 급속하게 변화시키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단양군이 모범 평생학습도시로서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단양군의 평생학습 미래상, 강점,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05년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단양군은 2013년도 전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청년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1250만원의 도비를 확보, ‘생생문화재사업’에서도 국·도비 3150만원을 확보하는 등 평생학습 도시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15년간 문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900여명의 마을학습장 및 31명의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생을 배출, 올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단양군청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청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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