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연계 학술세미나 개최 눈길
기계·인간 관계성 중심 탐구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미술관 전시를 세미나로 깊게 들여다보는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14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에 따르면 2021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밤에 해가 있는 곳’ 전시 연계 학술세미나가 오는 16일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현대 미술에서 나타난 기계와 인간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재 진행 중인 ‘밤에 해가 있는 곳’ 기획전에서 볼 수 있는 기계문명에 대한 융·복합 작품과 더불어 ‘연대’라는 전시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행사는 △1부 곽영빈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객원교수의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터페이스와 서버의 존재론’ △2부 복도훈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 조교수의 ‘밤에 해가 있는 곳으로 함께 춤추며 가기’ △3부 오영진 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의 ‘예술가는 기계와 인간 사이에서 무엇을 번역하는가?’로 구성했다.

류철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이응노미술관 학술세미나는 과학문명이 주도하는 미래시대의 예술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해 앞으로도 이응노미술관 학술·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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